일부 과학자들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감염 때문에 2050년까지 3억 명의 인구가 목숨을 위협받고 세계 경제에 100조 달러의 부담을 안길 것이라 예상한다. 박테리아는 그저 항생제에 저항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먹잇감으로 삼는 경향까지 보인다. 어떻게 그럴까?
- 프레드 프로벤자의 《영양의 비밀》 중에서 -
*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들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무섭고 '지혜로운' 존재인 듯합니다. 그들은 고도의 의식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어쩌면 우리보다 한걸음 더 빨리 진화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그들을 싹 없애야 하는 적으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함께 공생해 가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 필요(과욕 ,욕심)한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태도가 아니다.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우리가 만족함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상태에서 만족할줄 모른다면그것은 내가 살고있는 이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주위에 있는 모든 것의 한부분이다. 저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전체의 한 부분이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 세상이란 말과 사회란 말은 추상적인 용어이다. 구체적으로 살고있는 개개인의 구체적인 사회이고 현실이다.
우리는 보이든 보이지않든 혈연이든 혈연이 아니든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설켜서 이루러진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일도 어떤 즐거운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하차 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 때이다 좋은일도 그렇다 좋은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 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갖지않던 인간관계도 더욱 살뜰이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떤 사회적이 신분이나 지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당했을 때 도대체 나는 누구지?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우리가 지니고있는 직위나 돈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써 우리가 어떤일을 하며 어떻게 살고있는가에 따라서 삶의가치가 결정된다.
잡다한 정보와 지식의 소음에서 해방되려면 선 침묵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침묵의 의미를 알지못하고는 런 복잡한 얽힘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 나 자신이 침묵의 세계에 들어가 봐야한다. 우리는 얼마나 일상적으로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는가 미없는 말을 하루동안 수없이 남발하고있다.
친구를 만나서 예기할 때 유익한 말보다는 하지않아도 말들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 말은 가능한한 적게 하여야 한다. 한마디로 충분할 때는 두마디를 피해야한다.
인류 역사상 사람답게 살아간 사람들은 모두 결같이 침묵과 고독을 사랑한 사람들이다 그렇지 않아도 시끄러운 세상을 우리들 자신마져 소음이 되어 시끄럽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찾고 있으나 묵속에 머무는 사람들만이 그것을 발견한다. 말이 많은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어떤일을 는 사람이든간에 그 내부는 비어있다.
숲에서 표정이 그려진 모양을 자주 발견한다. 꽤 흥미롭고 신기한 경험이다. 상상력이 마구 솟는다. 나뭇잎을 야금야금 먹은 애벌레의 흔적에서 동그란 눈이 보인다. 이제 막 피어난 광대버섯 인편에 작은 돌기가 눈과 입처럼 나 있다. "안녕" 하고 말을 걸면 대답할 것만 같다.
- 조혜진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숲》 중에서 -
* 옹달샘 숲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철 따라 색깔이 바뀌는 숲 풍경이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평화롭습니다. 이제 막 빨간 장갑 낀 듯한 단풍잎과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듯한 단풍 씨앗을 보면, 가을 숲의 설렘을 알 듯합니다. 숲이 '안녕' 하고 속삭이는 소리도 들리는 듯합니다. 겨울 채비를 하는 숲길 산책은 그래서 외롭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