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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어두워야
별을 볼 수 있다.
고난의 시간에는 과학적인 가치가 있다.
훌륭한 학생은 그를 놓치지 않는다.


- 마크 마토우세크의 《인생의 12가지 원칙》 중에서 -


* 낮에 뜬 달은 빛이 희미합니다.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휘영청 그 존재를 드러냅니다.
낮이나 밤이나 달은 그대로이나, 배경이 다를
뿐입니다. 사람의 삶도 그러합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그 존재는
더욱 빛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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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노숙인은
돈이 없는 사람, 집이 없는 사람,
직업이 없는 사람으로 이해된다.
그들에게는 돈, 집, 직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아무리 위급한 상황에 놓여도 연락하거나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는 사람, 그게 바로 노숙인의 현실이다.
거기서 노숙인의 정의를 이끌어 냈다. 노숙인은
돈, 직업, 집이 없는 사람이기 이전에
사람이 없는 사람이다.


- 최준영의 《가난할 권리》 중에서 -


* 우리 모두는
어떤 의미에서 '노숙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쯤의 돈과 직업, 집이 있다 해도 '사람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받은 사람, 사랑을 줄
사람. 사람이 없다는 것은 삶의 의미가 없다는
뜻도 됩니다. 모든 것에서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에게서
조차도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는,
다른 말로 하면 희망을 잃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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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노라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바람 불고 비 뿌리는 험한 들을 만나지
않을 수 없는 것같이 영원의 순례자인
우리는 온갖 선악적 경계선을 넘어야
하는데 그 경계선에 매달려 끌려가는
죄수 같지는 않게 되어야 합니다.


- 김일엽의 《청춘을 불사르고》 중에서 -


* 삶을 단편적으로 보면,
억울하고 불공평하고 엉망진창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 거시적으로 보면, 삶은 아주
공평합니다. 햇볕이 있으면 응달이 있고, 겨울이
있으면 봄도 있습니다. 빛과 어둠이 질서 있게
주어지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선악의 경계에
갇힌 죄수처럼 살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자신이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는지
그것만 깨달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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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혼자 킥킥 웃었다.
12년 전에 봤을 때보다
더 재밌게 느껴지는 이유는 뭐지?
그때는 이성재 배우가 연기한 시간강사
고윤주가 불쌍하다고 느꼈는데 다시 보니
고윤주 아내가 더 짠하다.


- 김혜정의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중에서 -


* 같은 책을 세월이 흐른 뒤에 다시 읽으면
마음에 끌리거나 감동받는 대목이 달라집니다.
예전에 밑줄 친 곳을 보며, 그때 꽂혔던 곳과 지금의
느낌이 다름을 느낍니다. 자신의 성장 여부를 가늠하기도
합니다. 영화도 여행도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전에
본 영화, 다시 떠난 여행, 반복되는 삶의 고난과 고통에서
얻는 것은 너무도 많습니다. 안목이 높아지고
삶의 철학도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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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예쁘면 참 좋죠.
그렇다고 너도나도 다 예쁘게
말하자고 애쓰지 말아야 합니다. 모두가
그렇게 말할 필요도 없고, 획일적으로 조장한
말 문화는 우리 모두 미래에 겪을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옵니다. 예쁘게 관리된 말의 형태가 단기적으로는
수익도 만들겠죠. 그러나 다양한 언어들을 안전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중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더 매력적이고 일할 만한 공간입니다.


- 신동일의 《버티는 힘, 언어의 힘》 중에서 -


*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면 그가 보입니다.
말은 생각과 인성, 수준과 품격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말과 행동의 일치 여부입니다. 가만히
지켜보십시오. 그가 주로 무슨 말을 하는지, 말과
행동이 표리부동한지... 예쁜 말이란 미사여구가
아닙니다.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한 말입니다.
말과 삶이 일치하는 진실한 말입니다.
말이 예쁘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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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삶은 미완성이다.
하지만 끝까지 함으로써 미완성은
완성을 품어낸다. 그리고 언젠가 그
미완성의 씨앗은 완성의 열매를 맺는다.
그러니 여기서 멈추지 말자. 여기서 그치지 말자.
미완성을 두려워 말고 끝까지 함으로써
그 안에 완성의 씨앗을 배태시키자.
그것이 삶을 사는 오늘 우리의
자세 아니겠는가.


- 정진홍의 《남자의 후반생》 중에서 -


* 씨앗은 작습니다.
처음부터 미완성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작은 씨앗 안에 언젠가 기필코 완성될 청사진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씨앗과도
같습니다. 내 안에 이미 숨겨진 무궁한 잠재력이
햇살과 바람과 비를 맞으며 매일 조금씩 자라나
완성된 인격체를 향해 걸어가는 것입니다.
멈출 수도, 그칠 수도 없는 삶이지만
그래도 잠깐 멈춰 쉼표를 찍어야
온전한 삶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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