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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바랜 수첩이나 낡은 가구처럼
우리 사랑은 너무 오래 만나니
부족함이 없고 때론 따분해서
봄날 나른한 식곤증 같은 것

가끔은 처음 만났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그 설렘으로 남은 날들을 견디는 것
그게 사랑이고 그게 행복임을
그게 아주 오래된 연애임을

- 정법안의 시〈아주 오래된 연애〉중에서 -


* 오래된 사랑, 오래된 연애.
달콤하고 아름다운 일만 있었을까요?
부딪치고 긁히고 상처 난 시간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거쳐 이제는 말이 없어도,
눈빛만으로도 통합니다. 더 오래된
사랑을 위해 더 먼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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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은 당신이 미워하는 상대를 해치는 것이 아니다.
그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원망을 내려놓지 못하면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이 자신에게 무거운 짐이 된다.
결국 상대가 당신의 몸과 마음을 통해 당신에게 계속 상처를 주는 셈이다.
- 페이융, ‘법화경 마음공부’에서 

이어지는 내용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지만 원망을 내려놓는다면 그 누구도 당신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내려놓으라. 내려놓지 못하면 세상은 당신의 적이 될 것이다.
내려놓으면 세상이 당신의 일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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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사람을 깊이 다치게 할까.
그것은 잘못된 칭찬을 받는 것이리라.
인간이란 타인에게 칭찬을 받으면, 
거기에 맞추려고 무리하는 법. 
그래서 본래의 자신을 잃어버린 케이스가 적지 않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무라카미 라디오》중에서 - 


* 나와 당신이 
무심코 던진 형식적인 칭찬 한마디에
우리가 삶의 방향을 틀어버리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한마디 한마디에 사랑을 담자. 생각을 담자.
그리고 스스로 끊임없이 연단하고 
단단해지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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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거론하는 것을 거북해한다. 
상처가 있다고 하면 마치 '장애가 있다'고 
인정하는 듯해 기분이 불쾌하다. 스스로 밝고 
건강하고 잘난 사람이기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애쓰고 있는데 그 희망에 찬물을 끼얹어 주저앉히려는 
음모로 느껴진다. 그래서 설혹 있어도 
있는 것이 아니라고 외면한다. 


- 김보광의《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받지 않을 권리》중에서 - 


* 상처 없는 사람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상처투성이입니다.
상처에 상처가 겹쳐 돌멩이처럼 딱딱해진 채로
살아갑니다. 한 번쯤은 그 돌멩이들과 정면으로
마주 앉아야 합니다. 그러면 놀랍게도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시(詩)가 박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침편지도 제 삶의 상처 속에서 건져낸
치유의 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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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 활동을 하다 보면, 
내가 '상대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도
분명히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길 거예요. 
그리고 '우리편'에게서 받는 상처가
훨씬 더 아플 수도 있어요.


- 김승섭의《아픔이 길이 되려면》중에서 -


* 상처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요. 우리 모두는 상처투성이입니다.
'상대편'이 주는 상처도 있고, 믿었던  '우리편'이 
비수처럼 꽂는 상처도 있습니다. 그 상처가
더 아픕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견디어 내야 합니다.
아픔으로, 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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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라.

관계가 힘들 때는 사랑을 선택하라. 

서로 하나 되기 위해 상처 입고 

쓰라린 감정 사이를 거닐라. 

마음으로부터 서로 

용서하라.



-  헨리 나우웬의《모금의 영성》 중에서 -



* 삶은 고통입니다.

가장 큰 고통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옵니다.

그때 최선의 선택이 '사랑'입니다. 사랑을 선택하면

풀리기 시작합니다. 서로 하나가 되고, 쓰라린 

상처가 치유되고, 원한과 미움이

용서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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