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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며
홀로 폭풍우 치는 밤에 항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 힘으로 어떻게든 이겨냈다' 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여러 사람이
도와준 덕분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신기하게도 구조선은 고독을 견뎌 낸
후에만 보입니다.


- 마쓰우라 야타로의《울고 싶은 그대에게》중에서 -


* 캄캄한 망망대해에서,
죽음 같은 고독 속에서 표류할 때
구조선이 보이면 드디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구조선이 나타나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살아난
셈입니다. 내가 내 인생을 개척하며 살아가지만
위기에서 나를 살리는 것은 '구조선'입니다.
큰 위기일수록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생명을 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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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연필로 나무 한 그루 그리는 일이다
선 하나 그으면
앞서 그린 선이 지워진다
잎사귀 그리면 줄기가 지워지고
둥치 없어진 자리엔
흰 구름이 들어선다
무한정 그려도 제대로 그릴 수 없이
늘 한 군데가 모자란 짝짝이 눈이거나
콧구멍이 없는 기형의 얼굴,
못 갖춘 마디
마디와 마디 사이


- 김정숙의 시집 《구석을 보는 사람》 에 실린
  시 〈마디〉 전문에서 -

* 꽃을 떨궈야 열매가 달리고,
열매를 떨궈야 씨앗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가 소멸되어야 다른 하나가 탄생합니다.
선과 선, 마디와 마디 사이에 무궁한 그림이
펼쳐지고 자연의 원리가 작동합니다.
모든 것은 마디가 있고, 틈이 있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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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새들과 함께 춤을'을 봤는데
무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뉴기니섬이고,
그곳에 사는 뇌쇄적인 새들은 기이한 사랑 춤을 춥니다.
암컷을 유혹하는 기술입니다. 수컷은 엉덩이를 시계
방향으로 느릿느릿 돌리며 관능적인 춤을 춥니다.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수컷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 드디어 짝짓기에 성공합니다. 수컷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역할을 합니다.


- 정부희의 《곤충은 남의 밥상을 넘보지 않는다》 중에서 -


* 생명의 연속성을 이루는 근간은
종족의 번식일 것입니다. 그를 위해 보이는
본능적 구애 행위는 가상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동물도 사람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사랑을 쟁취하고자 하는
노력은 종의 경계를 넘어섭니다. 한 가지 공통점은
'사랑 춤'을 추는 것입니다. 자신의 강점과 매력을
뽐내기 위해 최대한 관능적으로 엉덩이를
흔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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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때
어린아이처럼 하면 좋습니다.
아랫배까지 숨이 내려가게끔 그런 기분으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겁니다. 엄청나게
중요하니 호흡 연습을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앉아 있든 걷든 무엇을
하든 틈만 나면 '숨을 깊이 쉬자' 하며
연습하십시오. 생각날 때마다
깊은 호흡을 하십시오.


- 전홍준의 《보디 리셋》 중에서 -


* 어린아이의 숨쉬기에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건강과 생명의 원리가 그 안에 있습니다.
유별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아랫배까지 내려가는  
'깊은 호흡'을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숨은 저절로
고르게 되고 깊어지게 됩니다. 어차피
하는 호흡, 이왕이면 숨을 깊이
들이키고 내쉬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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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은
우연한 힘의 작용으로 형성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늠할 수조차
없는 고차원의 지성체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에는 이 위대한 지성체를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아주 오래전에
나를 존재하게 한 그 힘은 지금도 나와
함께 있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영원히
나와 함께 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윌리엄 워커 앳킨슨의 《그대, 아직도 '나'를 찾고 있는가?》중에서-


* 한 치 오차도 없이 운행되는
우주 질서를 생각하면 '고차원의 위대한 지성체'가
존재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신묘막측함,
그 자체인 생명 순환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 창조주, 또는 조물주라 불리는 그 지성체가
있음으로 '나'라는 존재도 있고, 내 안에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영혼도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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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그는
"교사는 어떨 때 학생을
더 이끌어낼지, 어떨 때 잠시
놓아줄지를 알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어떤 학생이 아프거나 학교생활에 지쳐 있으면
숙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줍니다. 수업 시간에
잠시 쉬라고 할 수도 있고 집에 일찍 보낼 수도 있어요.
지쳐 보이는 학생에게는 수업 중간에라도 잠시
밖으로 나가서 맑은 공기를 쐬고
오라고 합니다."


- 마르쿠스 베른센의《삶을 위한 수업》중에서 -


* 지친 아이에게
학습을 강요하는 것은 고문입니다.
쉬게 하고, 놀게 해야 아이는 생기를 되찾습니다.
언제 쉬고 어떻게 놀게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도
교육입니다. 박제된 죽은 교육이 아니라
생명을 불어넣는 산 교육입니다.
그 산 교육이 아이를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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