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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름다운 꽃

꽃이 되면 얼매나 좋으랴

하물며 그 꽃을 피게 하는 나무는 어떠랴

꽃나무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 아름다움 영원하지 않겠느냐


우리 꽃이 되기보다는 꽃나무가 되어보자

그래서 향기 가득한 꽃 연연히 피게 하여

이 지상 가득 향기론 세상 함께하면

얼매나 좋으랴, 얼매나 좋으랴. 



- 정형택 시집《입추(立秋)에 지는 국화》에 실린 

  시〈얼매나 좋으랴〉중에서-



* 황량하고 거친 들판에

꽃 한 송이 피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꽃이 흐드러지게 핀 꽃나무 한 그루 서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꽃나무를 지날 때마다

향기가 피어오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치고 아프고 절망하는 나에게

당신은 나의 꽃, 나의 꽃나무,

나의 향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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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작가입니다. 

작가는 홀로 맞서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해서 글을 써줄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대신해서 삶을 살아줄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지만, 홀로 맞서 

절대고독의 높은 돌담벽을 넘어서야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 고도원의《절대고독》중에서 -



* 누구에게나 

절대고독의 시간이 있습니다.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외로운 시간입니다.

이 엄중한 시국을 풀어가야 할 대통령에서부터

새로운 일에 몰두하는 예술인과 직업인, 코앞에 이른

수능 시험 준비에 열중하는 고3 학생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홀로 맞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러설 

자리가 없습니다. 이겨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작품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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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에 푹 빠져 있던 

중학교 3학년 때 인생을 바꾸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 교장이었던 

마리카 베소브라소바 선생님이 우리 학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마리카 선생님은 부모님께 딸의 

유학을 권유하셨다. 선생님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수진은 10만 명 발레리나 중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아이입니다. 더 큰 세상에서 

발레를 배워야 해요. 저를 믿고 보내주세요." 



-  강수진의《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중에서 -



* 인생 길에

이따금 '사건'이 터집니다.

어떤 한 사람과의 만남, 그 만남이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한 번 돌이켜 보십시오. 그 만남이 없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10만 명 중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아이'도 

끝내 빛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큰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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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거울과 같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문제들 중 대부분은

스스로와의 관계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거울처럼 보여주고 있다.

밖에 나가서 남들을 바꿔놓을 필요는 없다.

우리 자신의 생각들을 조금씩 바꿔 나가다 보면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는 자동으로 개선된다.

- 앤드류 매튜스 


내가 찌푸리면 세상이 험악해지고,

내가 먼저 웃으면 세상이 나를 반기게 됩니다.

남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내가 먼저 변화하면

남들이, 세상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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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모든 사람을 깨부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부서졌던 그 자리에서

한층 더 강해진다.

그러나 그렇게 깨지지 않았던 사람들은 죽고 만다.

- 헤밍웨이, ‘무기여 잘 있거라’에서 


미식 축구계 명감독, 빈스 롬바르디는

‘일단 무릎을 꿇어봐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부정적인 사건이 긍정적인 사건보다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훨씬 더 많이 제공합니다.

현재 가장 부정적이라 생각하는 사건이야말로

가장 소중히 간직될 사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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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보존되느냐 망하느냐는

사람들의 마음이 떠나는지 모이는지에 달려 있다.

사람들의 마음이 떠나는지 모이는지는 그 사람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윗사람이 함께하는지에 달려 있다.

(國之所以存亡 係乎人心之離合 人心之離合 係乎上之人同其所好惡與否也)

- 정범조(丁範祖), ‘해좌집(海左集)’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면 세상에 못할 일이 없습니다.

경영과 리더십의 요체는 구성원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내가 위에 있어서는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지도 얻지도 못합니다.

늘 구성원과 고락을 함께 할 때 비로소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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