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슬픔을 
보듬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해가 지면 버거운 삶도 저물까요? 
절망은 답이 없습니다. 밤의 대지는 
깊이 품어두었던 빛을 투사하기 시작합니다. 
어둠 너머 아름다움을 찾는 눈. 어둠 속에서 
빛을 보는 눈. 내 무딘 일상이 당신의 
뒤척이는 날을 품을 수 있을까요? 
슬픔은 살아갈 힘이 될까요?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당신의 슬픔이 나의 슬픔입니다. 
당신이 느끼는 절망이 나의 절망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슬픔, 당신의 절망을 내 가슴에 
품습니다. 놀랍게도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하나임을 느끼는 순간 슬픔이 기쁨으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뀝니다.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당신의 존재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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