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아빠와 엄마가 싸우실 때
아빠는 아직 철이 없으신 것 같다

아빠가 해도 될 일을
왜 엄마한테 시키실까?

삐지고 화낼 때는
아기 같다

엄마가 스트레스 받아서
아플까 봐 걱정이다

나중에 아빠가 되면
아빠처럼 안 해야겠다


- 윤민근의 시집《외로움이란》에 실린
  시〈아빠가 되면〉전문 -


* 링컨캠프에 세 번 참여했던
중2 윤민근 학생이 쓴 시입니다.
'어른아이'가 있고 '아이어른'이 있습니다.
어른아이인 아빠를 바라보는 아이어른 시인의
시선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엄마를 걱정하는
아들의 가상한 마음이 더없이 예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은 고요하다  (0) 2023.02.01
'사랑을 느끼는' 황홀한 상태  (0) 2023.01.31
'사랑스러운 관계'  (0) 2023.01.29
보물 상자를 깔고 앉은 걸인  (0) 2023.01.27
진통제를 먹기 전에  (0) 2023.01.26
반응형

가끔 아이는
혼자서 묻고 답하는 역할놀이를 한다.
혼잣말로 역할극을 하는 것은 사회적 상황을
연습하거나 복습하는 과정이다.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거나 자신의 적절한 역할을 찾지
못할 때 역할놀이를 통해서 연습을 하도록 한다.
아이가 혼자 충분히 시간을 보냈다고 판단되면
부모가 개입해 2인 놀이로 확장해 볼 수 있다.
이때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천영희의 《내 아이의 말 습관》 중에서 -


* 아이는 어른보다 훨씬 명상적입니다.
역할극을 하며 상대가 되기도 하고 자신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극작가이고 감독이며, 주연이고 조연입니다.
혼잣말로 1인 다역을 하는 데도 대사에 막힘이
없습니다. 어른들도 어릴 적의 소꿉놀이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자신을 타자로 바라보는 혼잣말
역할놀이를 해봄직도 합니다.
아이들처럼.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  (0) 2023.01.15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0) 2023.01.15
내면의 거울  (0) 2023.01.11
6개월 입양아와 다섯 살 입양아  (0) 2023.01.10
문병객의 에티켓  (0) 2023.01.09
반응형

도대체
'안전하다는 감각'은 무엇일까?
그것은 적어도 이 팀에서는 당신이
안전하다는 확신이다. 어떤 의견을 내도
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어떤 어려움을
토로해도 같이 해결해 줄 사람이
있다는 확신.


- 김민철의《내 일로 건너가는 법》중에서 -


* 아이는 어머님 품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다리도 건너고
비행기에도 올라탑니다. 직장, 도시, 나라도
가장 안전한 곳이 되어야 누구나 안심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통을 견디는 방법  (0) 2022.12.02
거리의 똥을 치우라  (0) 2022.12.01
배우자 선택 기회  (0) 2022.11.29
항상 웃자  (0) 2022.11.28
노안이 왔다  (0) 2022.11.28
반응형

'엄마는 아기를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없고
아기에겐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두 유한성이 함께 있으면 반드시 혼란과 상처를
겪을 수밖에 없다.' 멜라인 클라인이 한 말이래요.
흔히들 부모가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고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었어요. 뜻밖에도 사람에겐
태어나면서부터 상처가
존재했던 거예요.


- 쉬하이오의《애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중에서 -


* 완벽한 엄마는 없습니다.
완벽하게 태어나는 아이는 더구나 없습니다.
부족하고 미숙한 상태에서 태생적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명상에서의 '까르마'처럼 인간의 유전자
속에는 이미 '태생적 상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책임도 아이의 책임도 아니지만
치유는 두 사람 모두의 책임입니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서로의
치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개무량  (0) 2022.09.26
나를 찾아라  (0) 2022.09.26
똥 냄새에 질겁을 했다  (0) 2022.09.22
벽에 대고 말하기  (0) 2022.09.21
코로나 엔데믹  (0) 2022.09.20
반응형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youtu.be/QUik8pJBFBk

youtu.be/16nHA1vEdok

 

반응형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9-27 상암 월드컵경기장 공원  (0) 2020.09.28
세발자전거 구매  (0) 2020.09.14
2018년 1월 25일, 해솔이를 기다리면~  (0) 2020.08.25
어린이집 긴급보육 지속.  (0) 2020.08.18
해솔이, 일상  (0) 2020.05.05
반응형




"아이의 창의성을
키우려면 뭘 가르쳐야 하죠?
추천할 만한 교육센터가 있나요?"
창의성은 절대로 아이에게 무언가를
주입하는 식의 교육으로 기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의 창의성 계발을
저해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진정한' 창의성을 펼치면서 사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이화선의《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중에서 -


* 창의성을 키우는 것.
앞으로 펼쳐질 미래 교육의 핵심입니다.
지금까지의 주입식, 암기식, 서열식 교육으로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어렵습니다.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 다양한
사고, 다양한 만남 속에서 자발적인 동기 부여가
생겨날 때 창의성은 저절로 뒤따라 옵니다.
한 아이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생각이
미래의 세상을 바꿉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면의 에너지 장  (0) 2020.08.21
24시간 스트레스  (0) 2020.08.20
이야기가 곁길로 샐 때  (0) 2020.08.17
카네기 도서관  (0) 2020.08.17
세상을 더 넓게 경험하라  (0) 2020.08.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