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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는데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을 때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라.
“나는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해 태어났고, 그 일을 위해 세상에 왔는데,
그런데도 여전히 불평하고 못마땅해 하는 것인가.
침상에서 이불을 덮어쓰고서 따뜻한 온기를 즐기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지 않느냐?”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서 

작은 들풀 하나, 공중의 작은 새, 개미, 꿀벌 같은 천하의 모든 미물들도
각자에게 맡겨진 소임을 수행하면서, 
우주의 질서에 기여하기 위해 각자의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 즉 소명(calling)을 생각하는
삶이야말로 진정 가치 있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직업(calling)이 곧 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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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널어놓는 저녁이면 생각했다
이 옥상에 대체 몇 개의 
우주가 숨 쉬고 있을지

우리가 수건을 나눠 쓰는 사이라는 것이
나의 유일한 자랑

나란히 걷고 있는 빨랫줄에 수건을 펼친다
어제의 네 얼굴을 널어놓고
오늘 아침의 내 얼굴도
서로의 숨에서 어떤 향이 나는지
말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 배성연 외의《무누무낙》에 실린 시〈옥상 평행 이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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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서 
가만히 마음에 그려 봅니다. 
눈을 뜨고서 조용히 머리에 그려 봅니다. 
두 눈으로 보는 느낌을 그리고, 온 마음으로 읽는 생각을 
그립니다. 무엇을 볼 수 있고, 무엇을 볼 수 없을까요? 
우리 곁에는 어떤 바람이 흐르면서 오늘 하루가 
새로울 만할까요? 낱말 하나를 마주하면서 
우리 이야기를 풀어내 보면 좋겠어요. 
서울에서도 시골에서도, 
층층집에서도 숲에서도, 
우리 나름대로 이야기를 함께 엮어 봐요. 


- 최종규의《우리말 동시 사전》중에서 - 


* 산, 들, 바람, 꽃, 사람...
가다, 오다, 서다, 먹다, 살다...
낱말 하나에 삼라만상이 들어 있습니다.
온 우주를 한마디로 압축해 놓은 듯합니다.
낱말이 이어져 선이 되는 순간, 글이 되고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하루하루
모이고 쌓여 전설이 되고
역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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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정치가였던
뮬엘 루카이저는 말했다.
"우주는 원자가 아닌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 크리스 임피의《세상은 어떻게 끝나는가》중에서 - 


* 한 사람의 우주에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또 오늘이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을 가만히 세어보면, 이 우주에
온통 이야기로 가득 차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동네에도, 나라에도 수많은 우주가 
씨줄과 날줄로 엮이며 이야기가 됩니다.
역사가 나오고, 전설이 탄생합니다.
먼 훗날 역사의 한 장, 전설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우리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저의 우주를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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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답은 
우주 자연의 이치에서 나온다. 
우주 자연의 이치에 따라 
순리대로 사는 것이 곧 
인생의 정답이다. 


- 원황철의《인생길 새롭게 열다》중에서 - 


* 순리(順理).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마땅히 하고 
절대 해서 안되는 일은 마땅히 하지 않는 것이
삶의 순리입니다. 그 순리를 거스르면 
답 없이 우주 밖을 떠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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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도 압권은 
엘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엑스라는 
우주선 개발 회사다. 천문학적인 돈이 필요한 
우주 개발 사업에 국가가 아닌 개인이 뛰어든 것도 
무모해 보이지만, 그는 2040년까지 화성에 인구
8만 명의 거주지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실패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데도 
미국인들은 머스크에 열광한다. 


- 김병도의《도전력》중에서 - 


* '하늘을 날고 싶다',
'달나라에 가고 싶다'는 것도
처음에는 어느 한 사람의 황당한 꿈이었습니다.
'화성 도시'를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무모한 꿈도 
언젠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꿈이 한 사람에 머물면 꿈이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현실이 됩니다. 
만인이 열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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