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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간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그들의 생각과 내 생각을 서로 맞추어보는
과정을 통해 생각이 단단해져 소신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포함해 많은 책을 읽게 되었다.


- 문형배의 《호의에 대하여》 중에서 -


* 저자는 2,000권 정도의 독서를
했다 합니다. 고전을 포함해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인간의 깊은 내면을
읽을 수 있는 혜안을 갖게 된 게 분명합니다.
법조문을 넘어 수 많은 고전 속에서 행간을
읽으며 솔로몬과 같은 명 판결의 길을
추구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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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모든 인간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감내해야 하는
감정이고,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성숙시키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고독은 두 가지
얼굴을 보여줍니다. 자기 자신을 깊숙이
만나는 시간인 동시에, 고요함 속에
침잠해 있다 보면 하느님과 함께
있게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김민희, 한동일의《명랑 주교 유흥식》중에서 -


*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덕목입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
입니다. 외로움을 통해 스스로 내면의 성숙을 이룰 수도
있고, 신앙을 통해 영혼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 깊숙이 만나는 시간들입니다.
때로는 외로움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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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길을 찾는 방법

 

대부분의 새는
서늘하고 바람이 적은 야간에
이동을 한다. 땅거미가 질 무렵 출발해서
열심히 날갯짓을 하다가 좋은 휴게소에 들러
다음날을 위해 연료를 보충한다. 새들은 구름이나
안개가 시야를 가려서 지면 가까이 날아야 하는 밤을
제외하면 대개는 고도 400~6000m 사이에서
이동한다. 새들은 별과 지구의 자기장을
이용해서 길을 찾는다.


- 트리시 오케인의《나는 새들이 왜 노래하는지 아네》중에서 -


* 새들에게는
본능적으로 GPS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우주의 흐름을 읽습니다.
언제 날고 언제 쉬어야 하는지를 절로 압니다.
학습한 것도, 누군가의 지시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자연물 거의 모두에
이런 지혜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인간만이 제대로
알아채지 못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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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화려한 꽃에 둘러싸여 있으면 건강에
유익하고 기분도 좋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로
꼽혔다. 고대 로마의 부자들은 울타리와 덩굴로
구획을 짓고 아칸서스, 수레국화, 크로커스,
시클라멘, 히아신스, 아이리스, 담쟁이,
라벤더, 백합, 은매화, 수선화, 양귀비,
로즈마리, 제비꽃을 심은 영지에
자신의 조각상을 배치했다.


- 캐시 윌리스의 《초록 감각》 중에서 -


* 꽃밭에서 뒹굴면
꽃향기가 몸에 뱁니다.
눈에 핏대도 사라지고 마음도 착해집니다.
자신도 모르게 입술에 미소가 달라붙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꽃을 바라보고 꽃향기를 맡으면
저절로 호흡이 깊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호흡이 깊어지면 세포는 활기를 되찾고
마음은 평화로워집니다. 생체의
리듬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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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중추인
뇌가 복잡하듯, 뇌들의 사회가 만들어내는
현상들 또한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사회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으로 탐구하기엔 사회는 너무 복잡하다.
다양한 학문으로 바라보고 탐구해 얻은 '통찰력의 총합'이
아마도 사회의 본질에 좀 더 가까울 텐데, 그러려면
열린 마음으로 학문을 만나고 때로는 융합하고
잡종 되기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두 학문이
만나는 곳에 '창의적인 눈'이
태어나기 때문이다.


- 정재승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중에서 -


* '통찰력의 총합',
좀 어려운 얘기 같습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뇌, 사회, 경제, 정치, 종교,
그 모든 것이 결국은 통찰력의 총합의 구조를 띱니다.
어느 것 하나 홀로 있는 것은 없습니다. 성격이 서로 다른
개체와 개체가 만나 수없이 교차되고 융합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이 재창출되고 진화합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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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은 필요하지만,
과학자와 기술자는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악영향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어느 생명이 다른 생명보다
더 소중하다는 기준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 최재천의 《양심》 중에서 -


* '호모 심비우스'라는
신조어를 만든 최재천 교수는 공생을 말합니다.
그 공생은 인간끼리만이 아니라 다른 종과의 공생도
의미합니다. 이것은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기본 명제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인간의
양심에 호소하고 있는 명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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