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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떼가
한 방향으로 헤엄치다가 눈 깜빡할
사이에 방향을 바꾸는 광경을 상상해 보세요.
방향을 지시하는 리더는 없습니다. 물고기들은
'내 앞에 있는 물고기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니
나도 왼쪽으로 가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일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이러한
동시성은 자연의 중심에 존재하는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에 의해
일어나며, 이른바 영혼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나타납니다.


- 디팩 초프라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중에서 -


* 자연을 마주하다 보면
경이로운 순간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신묘막측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하다못해 한 톨 씨앗도 그 씨앗에 걸맞은 계절이
있습니다. 때가 이르면 정확히 발아합니다. 겉에선
보이지 않던 씨앗 속 모습을 세상에 펼쳐 보입니다.
누군가 진두지휘하는 존재는 따로 있지 않습니다.
그 존재는 씨앗 안에도 있고, 우리 안에도 있는
위대하고도 보편적인 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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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그저 있는 그대로입니다.
햇빛은 있는 그대로입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완벽합니다.
완벽함을 볼 수 없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을 보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수준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본래 지니고 있는 놀라운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 데이비드 호킨스의 《데이비드 호킨스의 지혜》 중에서 -


* 자연은 있는 것
그 자체로 완벽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색안경을 벗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늘 있는 그대로
드러나 있으나, 내가 쓴 안경 때문에 왜곡되어 보였던
것입니다. 이제라도 잘 나이 든 노인의 혜안으로,
아니면 순수한 아기의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완벽하고도
놀라운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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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남겨야 할 것과
남기면 안 되는 것을 구분합니다.
지워야 할 것과 지우지 않아야 할 것,
그 지혜를 계절은 분명히 가르칩니다. 그러나
인간은 필요 없이 남기는 게 많습니다. 많은 축적,
무분별한 미련이 오늘날 모든 모순과 불화의 원인이 아닌지.
우리가 가는 길은 진정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한 길입니다.
가야 할 때를 알고 간다는 것은 가난한 심령을 말합니다.
뒷모습이 맑은 사람은 그 영혼이 환할 것입니다.
이 지상을 떠날 때 나도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 김수우, 윤석정의 《백년어》 중에서 -


* 꽃은 자신을 떨구어
말끔히 지워냄으로써 열매를 잉태합니다.
매미와 뱀은 허물을 벗고 새 몸을 얻습니다.
버리는 것과 얻는 것은 모두 자연의 섭리입니다.
버려야 얻습니다. 이를 거스르는 것이 역리(逆理)이고
이를 따르는 것이 순리(順理)입니다. 순리를 따르는
삶을 산 뒤에 맑고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고
가는 인생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위대한 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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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인간도
자신의 일부라는 걸
여러 경로를 통해 알려 준다.
때로는 우리 인간들 스스로가 서로에게
그 메시지를 전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한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 사람 사이에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것은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도 다르지 않습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인간의 삶도 함께 붕괴됩니다.
자연 속에 살아있는 뭇 생명들에도
사랑을 보내요. 나를 사랑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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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은
신체적인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백발과 노안, 탈모나 얇은
머리카락 등의 노화 증상과 동시에 오는데,
신체 증상으로 특히 많은 것이 안면홍조다.
짜증과 신경 과민, 우울증 등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갱년기는
지금까지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몸 상태와 인간관계를
확인하는 재고의 시기이다.  


- 다카오 미호의《갱년기 교과서》중에서 -


* 인생은 자연처럼
크게 두 시기로 나뉩니다.
꽃을 피우는 시기와 열매를 맺는 시기입니다.
아름답고 싱싱했던 꽃잎을 떨구고 열매와 뿌리로
응축하는 시기가 갱년기입니다. 그 진동과 충격이
없을 수 없지요. 하지만 그 진동과 충격을 내면으로
수용하고, 백발과 노안과 주름을 사랑으로 바라보며,
세월의 흔적으로 기품이 있어지는 시기입니다.
마음껏 찬가를 불러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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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나체다.
모두가 이 진실을 인정하며,
화가와 조각가, 시인 역시 이를 따른다.
그러나 무용가만이 이 진실을 잊고 있다.
무용가가 가진 예술의 도구는 몸 자체이기
때문에 무용가야말로 이 진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 이사도라 덩컨의《영혼의 몸짓》중에서 -


* 나체는
있는 그대로 벌거숭이의 모습입니다.
태어날 때 모습 그대로 가림도 꾸밈도 없는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고, 자연을 가장 자연답게
드러내는 원형입니다. 그래서 예술의 도구가 되고
아름다운 조각, 아름다운 그림이 됩니다.
아름다운 춤의 극치도 경계를 허물고
나비처럼 맨몸으로 추는 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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