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서든지
늙음을 피하려고 한다.
정작 젊을 때는 늙음에 대해 거의
아무런 생각이 없다. 늙음은 항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눈앞에 찾아온 후에야 현실이 된다.
그렇게 불현듯 자신을 찾아온 세월의 흐름에
야속해한다. 뭔가를 부당하게 빼앗긴 듯
억울한 표정을 짓고서 말이다.
- 박홍순의《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중에서 -
* 세월은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젊음도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익어가는 것입니다. 흐르는 것입니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만큼 마음의 주름,
지혜의 주름이 깊어가는 것입니다.
몸이 늙어갈수록 마음을 더 젊게
사는 것, 세월의 흐름을
이기는 길입니다.
. . .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사 김정희의 풍채와 도량 (0) | 2018.05.04 |
---|---|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0) | 2018.05.03 |
마지막은 이름으로 끝난다 (0) | 2018.05.01 |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 (0) | 2018.04.30 |
갈등도 출구가 있다 (0) | 2018.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