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책들이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당신은 왜 이토록 책에 매달리는가?"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책을 바라보듯이,
책 역시 나를 응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아직
책 읽기보다 더 즐거운 일을 만나지 못했다.
아마 오래도록 책을 읽고 있는 까닭도
책 읽기가 행복하기 때문일 것이다.
- 김무곤의《종이책 읽기를 권함》중에서 -
* 더러 경험했을 것입니다.
손에 들었던 책이 말을 걸어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가 '나 여기 있어요'하고 나타나는 것처럼
한눈에 꽂혔던 구절들... 아마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글귀가 여기에 있지?" 하며
놀라움과 경탄의 눈으로 책을 읽으며
책을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참 좋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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