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기업은 종합대학이 되어야 한다. 반대로 대학은 마치 기업처럼 마케팅 활동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CEO는 종합 대학의 총장처럼 다양한 전문 과목을 구성원들이 부족 없이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대학 총장들은 마치 CEO들처럼 대학의 서비스를 팔아야 하는 마케팅의 귀재가 되어야 한다. - 존 나이스빗, ‘Reinventing the corporation’에서
20여년 전에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1993년 포춘 역시 ‘일이 곧 학습이다 (Working may be redefined as learning).’는 내용을 실었습니다. 직장은 돈을 받으면서, 즉 전액장학금(full scholarship)을 받으면서 공부하는 곳이고, 학교는 돈을 내고 공부하는 곳이라는 차이만 있습니다. 이제는 모든 직장이 곧 학교여야 합니다.
내가 처음으로 반했던 글쓰기와 독서에 대한 은유는 카프카로부터 온 것이었다. "책을 읽다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나지 않는다면, 그 책을 왜 읽는단 말인가? 책이란 우리 안에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가 되어야 하네."
-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 중에서 -
* 카프카의 '변신'은 신선하다 못해 섬뜩한 충격을 깊숙이 안겨주기까지 합니다. 예리한 송곳에 찔린 듯 가슴 깊은 곳에 생채기를 내고 기괴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무난하던 일상을 흔들어 놓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렇게 살다 가도 되는 건가!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굳은 머리를 강하게 내리칩니다. 정신이 번쩍 납니다.
직원들에게 “배터박스(타석)에 서세요. 도전해도 좋습니다.”라고 먼저 말해야 한다. 그렇게 직원들이 도전해서 배트를 휘두르면 “왜 그런 볼에 휘둘렀어?”라고 말하고 싶더라도 참고, “나이스 스윙”이라고 말해주어야 한다. 직원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사장이 할 일이다. -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사장
아라카와 쇼시는 “성공이 눈에 보이는 일에 매달리는 것은 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일일 때 도전이라 부른다.”고 했습니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위대한 리더는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만들고, 나아가 그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고 말했습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도 걱정하지 말고 맘껏 도전해보라고 판을 깔아주는 리더의 모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스라엘에는 키부츠라는 집단 농장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난감이자 체험 교육을 선사한다. 공동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장소다. 유대인 아이들은 농장에서 트랙터를 타고 목장과 밭에서 일한다.
- 김태윤의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중에서 -
* 길가의 돌멩이, 부러진 나뭇조각 하나까지도 아이들에겐 훌륭한 놀이 도구가 됩니다. 하물며 키부츠 집단 농장의 효용성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틀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체험하는 자연 공동체는 다시없는 체험 공간입니다. 놀이 공간이며 삶의 터전이고 산 교육의 장입니다.
워즈니악이 스티브 잡스와 만든 회사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를 공개했어요(영상). 외신을 통해서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들이 그대로 공개되어서 약간은 김빠진 행사였어요.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에 티타늄 바디가 적용됐고, 신형 A17 프로 반도체가 적용됐어요. 티타늄 바디 덕분에 아이폰은 더 고급스러워졌고, 가벼워졌고, 튼튼해졌어요. A17 프로 반도체로 인해 프리미엄 모델에서 경쟁사 대비 아이폰의 성능이 더 앞서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애플은 원신 임팩트를 만든 호요버스, 레지던트 이블을 만든 캡콤 등을 초대해서 아이폰15 프로가 모바일 게임을 위한 최고의 스마트폰임을 강조했죠.
기본 모델인 아이폰15 의 경우, 기존의 아이폰14 프로가 그대로 올라왔다고 보면 될 정도로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애플의 XR 헤드셋 비전 프로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스페이셜 비디오'가 아이폰15 프로에 장착된 것도 중요한 변화. 비전 프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애플의 미래를 여기에 걸겠다는 팀 쿡 애플 CEO 의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애플은 탄소배출 0를 달성한 제품에 탄소중립(Carbon Neutral) 마크를 붙이기로 했어요. 첫 제품은 애플워치.
애플이 하지 않은 것 그래서 오히려 이번에 공개될 수 있다고 했는데 하지 않은 것들이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1. 애플은 가격을 올리지 않았어요.
계속적인 가격인상으로 스마트폰 고급화 전략을 취했던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신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았어요.
2. 애플은 울트라 모델을 공개하지 않았어요.
더 고가에 더 좋은 성능의 울트라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울트라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3. 애플은 USB-C 케이블을 '모든' 제품에 적용했어요.
유럽에서의 규제때문에 싫어도 라이트닝케이블 대신 USB-C 케이블을 도입해야만했던 애플. 과감하게 새로운 아이폰15 에 모두 USB-C 케이블을 적용했고, 이건 아이폰과 맥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된다고 해요. 당초 일부 제품에만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모든 것에 적용.
가격을 동결하고, USB-C 를 적용하고, 고성능 반도체로 게이머 고객을 공략하는 모든 애플의 움직임에서 저는 한가지를 느꼈어요. 바로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누르겠다는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