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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라면
세상 모든 게 가능하다고
말하는 시대다. 돈이 있으면 그른 것이
옳은 것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생각해 보니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옥에 갈 것을
기다릴 필요도 없는 지옥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 돈이 전부가 되어
우리의 몸과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니 말이다.


-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 돈은 '힘'입니다.
사람을, 세상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돈은 에너지입니다. 그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몸과 영혼을 살릴 수도 있고, 피폐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의 씀씀이에 따라,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고,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돈뿐만이 아닙니다.
권력, 정의, 이념, 세상 모든 것이
같은 이치를 갖습니다.


이치 : 사물()의 정당()한 조리(). 또는 도리()에 맞는 취지().
 
사물의 정당한 조리(). 또는 도리에 맞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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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
그건 기본적으로 우리의 믿음과 생각이
하나로 뭉쳐진 집합체다. 우리는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그 이야기는
비록 사실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진실이 된다.
우리는 자신의 기본적인 인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기 삶에 그때그때
일어나는 일과 관련된
챕터를 만든다.


- 트레이시 리트의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중에서 -


* 가수 이은미가 말했습니다.
"나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나처럼 노래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삶, 자기만의 목소리와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무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몸 관리, 생각 관리, 건강 관리를 잘 해야
어제보다 더 나은 자기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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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는 '학교놀이'를 즐겨 했다.
종종 동네 아이들을 나란히 앉혀놓고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가르치는 걸 정말 좋아하는
듯하다.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나는 가르치는 걸
정말 좋아하기도 하지만 재주도
조금은 타고난 듯싶다.


- 최재천의 《숙론》 중에서 -


* 누구나 자신만의 달란트가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닙니다. 스스로가 좋아서 하고,
그것도 열심히 몰입해서 합니다. 아무 대가가 없어도
즐겁게 기뻐서 하게 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는 것이 많다고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타고난 재주에 사명감이
더해질 때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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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과학자들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감염 때문에
2050년까지 3억 명의 인구가 목숨을 위협받고
세계 경제에 100조 달러의 부담을 안길 것이라
예상한다. 박테리아는 그저 항생제에 저항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먹잇감으로 삼는
경향까지 보인다. 어떻게 그럴까?


- 프레드 프로벤자의 《영양의 비밀》 중에서 -


*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들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무섭고
'지혜로운' 존재인 듯합니다. 그들은 고도의 의식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어쩌면 우리보다 한걸음 더
빨리 진화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그들을
싹 없애야 하는 적으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함께 공생해 가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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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집

 

큰일 났다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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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써 내려간 시에서 무얼 느끼나.
자연 있는 그대로를 경험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솔직하고 담담하다. 표준말이 아니더라도
꾸밈말이 없더라도 그 장면이 그려지는
걸 보면, 아이들의 눈도 마음도
이슬처럼 투명하다.


- 조혜진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숲》 중에서 -


* 현란한 수식어는
순수한 시어를 오히려 흐리게 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솔직함과 담담함은 맑은 숲속
샘물과 같고 가식 없는 아이들의 시선과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바라보고 표현하는 아이의 시선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숲을 닮은
시를 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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