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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두려움과 불안을 마주하는 것은
나에게 중요한 질문을 찾게 해준다.
그리고 이 질문은 해답을 찾기 위한
좋은 시작점이 된다. 물론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을 때는 질문을 회피하기 쉽다.
특히나 마음이 힘들 때는 모든 게 다 어렵고,
귀찮다. 몸과 마음을 돌보는 건 그래서
아주 중요한 일이다.


- 김범준의 《나침반은 흔들리며 방향을 잡아나간다》 중에서 -


* 몸과 마음과 정신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지치면 다른 것도 영향을 받습니다.
우울감은 마음의 감기라 하지요. 혹여 몸과 마음에
우울한 한기가 들지는 않는지 두루두루 살펴야
합니다. 그래야 삶의 의문점에 대해 질문도
하고 답도 찾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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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렇게 매일 바닥을 치는 마음 중에도,
가슴 떨리게 가고 싶은 곳이, 가야 하는 곳이
있다. 아빠는 자전거를 타고 가보고 싶다고
했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아빠의
여권을 들고 아빠와 함께
걸어볼 생각이다.


- 황주하의《그 길 위의 모든 것들 고마워》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이 가고자 하였으나
가지 못한 길, 내가 그 길을 걸으며 그와 함께
동행합니다. 그의 영혼이 함께 걸어주고 있을까요?
그렇게 믿으며 마음의 대화를 합니다.
그럴 수 있음에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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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철의 십자가'에
도착했을 때, 언젠가부터 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던 독일 여자가 보였다. 십자가에
무언가를 매달고 있었다. 나도 '주차 카드'를
꺼내 들고 돌멩이가 쌓인 작은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고 그때 내 옆으로 내려오던 독일
여자를 슬쩍 보았다. 울고 있었다.
우는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슬픔의 깊이가 어느 만큼인지.

- 황주하의《그 길 위의 모든 것들 고마워》중에서 -

* 슬픔의 우물이 너무도 깊어
눈물이 마중물이 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바짝 마른 논밭처럼
쩍쩍 갈라진 영혼의 상흔이 드러납니다.
감히 재단할 수 없는 그의 슬픔에
신의 은총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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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사람들은
어떤 이유 때문에 자살하지만,
그 이유는 그저 자살 직전의 순간에
이르게 한 것뿐이다. 결국 벼랑 끝까지 몰고 간 것,
고인이 '오늘이 그날이야, 더는 견딜 수 없...'이라는
결심을 하게 만든 것은 가장 사소한 것일 수 있다.
카뮈는 이 점을 정확히 짚어 내고 있다. 상황이 악화하면
절대 자살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람이 점차 자살 충동을
느끼게 되고 점점 더 실의에 빠지다 마지막
한 번의 사소한 일이 결국 '이제 충분해'라고
말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 클랜시 마틴의 《나를 죽이지 않는 법》 중에서 -


* 만약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내가 체험하기로 결정하고 온 것들이라면
그것을 겪어내야 할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원망할 타인은 없는 것이지요. 나는 온전히
내 삶의 책임자입니다. 이것을 알게 될 때,
비로소 내가 나를 죽이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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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안개에 젖는다.
그리하여 내 시야 끝에서 강은 안개와
하나가 된다. 이제 강은 안개이고 안개는
곧 강이다. 안개는 서로 하나된 사랑의 끝에서
강을 하늘로 들어올린다. 안개 속에서 강은
하늘로 흐른다. 하늘로 올라가 하늘과 섞인다.
강은 끝내 하늘에서 사라진다. 안개는 강을
하늘로 들어올린다. 나는 안개에 홀린
나머지 안개에 휩싸인 강의 눈썹이라도
밟아보려고 애를 태웠다.


- 박인서의《너에게 미치도록 걷다》중에서 -


* 강과 안개는 모습을 달리 한 하나입니다.
때로는 강물로, 때로는 안개로, 형태를 바꾸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질료는 하나이지요.
우리도 언젠가 몸이 생명을 다하면
지수화풍 사대 원소로 돌아갈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나 되어있음이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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