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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말을 아꼈다

 

노든은 아내와 딸에
대해서는 항상 말을 아꼈다.
아내와 딸은 노든의 삶에서 가장
반짝이는 것이었고, 그 눈부신
반짝임에 대해 노든은 차마
함부로 입을 떼지 못했다.


- 루리의 《긴긴밤》 중에서 -


* 말이 말을 낳고,
말이 많으면 탈을 낳습니다.
보기에도 눈부신 사람,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일수록 말을 아껴야 합니다. 사랑과 신뢰는
말을 삼키는 데서 깊어집니다. 지금 나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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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나는 다가오는 그에게
선뜻 손을 내밀지 못했다.
그때, 그가 말했다.
"우리, 한 번만 더 만나 봐요."
"좋아요. 한 번 더 봐요."
우리의 만남이 짧은 우연이 될지,
오랜 인연이 될지 알 수 없었지만,
우리는 만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 권혜린 외의 《인생 쓰고 나면 달고나》 중에서 -


* '한 번 더!'
참 좋은 말입니다.
그 한 번이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끊길 뻔한 인연이 다시 이어질 수 있고,
꺼질 뻔한 사랑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판단과 결심을 할 때도
'한 번만 더' 생각하면 결정적인 패착을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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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남기고

 

그리움의 원천을
생각해 본다. 그리움의 원천은
부재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사람이나
사물은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는 것에
절망하면서 그리움의 실체와 맞선다.
사람이나 사물은 그리움을
남기면서 떠나고 사라진다.
그리움 전달자다.


- 오기환의 《자리 있어요》 중에서 -


* 모든 것은 떠납니다.
사람도, 사물도, 나조차도 그렇습니다.
그것을 일러 '자연'이라 합니다. 떠나고
사라지면서 자연은 순환하는 것입니다.
떠나면서 실루엣처럼 남기는 것이
그리움입니다. 그 실루엣에 따라
그리움의 질감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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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코끼리

 

하지만 코끼리는
무모하지 않았다. 그래서 쉽게
화를 내지 않았다. 화를 내면 그것은
곧 싸움으로 번졌고, 싸움은 죽음을 부르는
일이었다. 코끼리는 스스로의 목숨도,
남의 목숨도 함부로 여기지 않았다.
그것이 코끼리들의 지혜였다.
노든은 현명한 코끼리들이
좋았다.


- 루리의《긴긴밤》중에서 -


* 코끼리만이 아니라,
사람도 그렇습니다. 화는 싸움으로 번지고
그 싸움은 때로 파멸과 죽음을 불러옵니다.
한순간의 감정 폭발이 엄청난 비극을
일으킵니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 중
하나는 심호흡입니다. 깊은 숨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현명한 코끼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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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이 뭐길래

 

콜라겐은 우리 몸에서는
피부뿐 아니라 힘줄, 관절, 근막 등의
주된 구성 성분으로 몸의 단백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영양적으로는 아미노산 조성이
나쁘고 질 낮은 단백질이죠. 콜라겐을 직접 먹지
않아도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이 다른 단백질 식품에
차고 넘치게 들어 있어, 몸에서 힘줄이나 근막,
피부 등을 만드는 데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 수피의《중년 운동의 정석》중에서 -


* 예전에
어느 어르신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래, 맛있을 때 많이 먹어라."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 입맛이 없어 그리 맛있는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니 가리지 말고 먹으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지요. 진리입니다. 콜라겐이 뭔지,
영양분은 또 뭔지 모르고 먹어도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인체 시스템이
참 신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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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증상의 발현

 

그에게 처음 치매 증상이
발현된 건 2013년 무렵이었다.
나는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자신의 치매 가능성을 애써 외면한 채
일상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을.
나는 묵묵히 치매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서
식단을 지중해식으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내습해 오는
알츠하이머병을 막을 방도는 없었다.


- 정추위의《아주 느린 작별》중에서 -


* 치매!
자신을 잊어간다는 것은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자신과 함께 주변 사람들도 잊어갑니다.
그저 본능에 충실한 어린아이처럼 되어갑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가족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어떤 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당면 과제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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