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 하루하루가 늘 새로운 새날입니다. 꿈을 꾸는 것도 새날입니다. 꿈을 이루는 것도 새날입니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도, 넘어졌다 일어나 다시 걷는 것도 새날입니다. 늘 새날입니다.
산다는 것 지금 산다는 것 지금 멀리서 개가 짓는다는 것 지금 지구가 돈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갓난아기의 첫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병사가 다친다는 것 지금 그네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지금 지금이 지나가고 있는 것 -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살다〉중에서 - * 산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사느냐 입니다.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면 더 잘 사는 것입니다.
매일 나는 더 헌신하고 더 결심합니다. 끈기가 곧 결심입니다. 그리고 결심은 기회를 만듭니다. 우리는 매일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잡초의 끈기를 주십시오." 모든 위대한 일은 시간과 끈기를 필요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열쇠가 실패했다 해도 마지막 열쇠가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 덱스터 예거의 《끝없는 추구》 중에서 - * 열정과 결심이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을 지켜주는 힘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끈기일 것입니다. '토마스 킬러솔'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끈기란 인내를 한 곳에 집중시킨 것이다." 끈기에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성공을 이루는 마지막 열쇠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모든 치유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아니기에 나는 그 모두였고 내가 꿈꾸지 못한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 김재진의 시집《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 실린 시〈치유〉(전문)에서 - * 당신 때문에 내가 살고 당신 때문에 내가 죽습니다. 당신의 눈빛, 당신의 손길 하나에 내 온몸의 세포가 일어나 춤을 춥니다. 지친 내 마음 안에 당신이 있는 순간, 당신 마음 안에 내가 있는 순간이 오직 하나뿐인 치유입니다.
이가 빠져 컵이 아닌 꽃병으로 변신한 유리잔. 그래,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네. 모든 건 제 자리에 있을 때 이렇게 빛나는 건데 나도 내 자리에 빛나는 날이 오겠지. 어쩌면 처음부터 컵이 아닌 꽃병의 운명을 타고났던 유리잔. 그래 넌 처음부터 컵이 아니었나 보다. 꽃병이 되려고 이가 나갔던 건가 보다. - 윤서원의《낯선 곳에서 살아보기》중에서 - * 찻잔에 이가 빠지면 더는 쓸모가 없어 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더러는 꽃병으로 더 잘 쓰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쓰임새도 그와 같습니다. 넘어져 깨진 자리가 더 좋은 길을 만나는 행운이 될 수 있습니다. 한 개의 문이 닫히면 열 개의 문이 열립니다.
내가 너에게 소중한 비밀을 하나 가르쳐 줄게. 지금의 너를 탄생시킨 것은 바로 너의 지난 모든 과거란다. - 생텍쥐페리의《사막의 도시》중에서 - * 아픈 상처도 지난 것입니다. 화려한 영광도 지나간 과거의 것입니다. 그걸 지금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오늘의 나, 내일의 내가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