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못된 사람들도 큰 선물을 받곤 한다.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우리는 악한 사람들이 오히려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매일 불평한다. 폭풍우가 사악한 주인의 농장은 지나쳐버리고, 가장 선량한 사람의 작물을 망쳐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베풂의 즐거움》중에서 - * 그래요. 그래서 어쨌다는 말입니까? 다른 사람의 운명을 탓할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하늘의 몫이고, 그 사람의 운명입니다. 다만 나는 내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나 한 사람만이라도 선량한 목표를 가지고 걸어가면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최초의 대답을 하기로 한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 E. H. 카의《역사란 무엇인가》중에서 - * 20여 년 전, 대학 신입생 때 읽은 E.H.카의 '역사'에 대한 해석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부모가 되어보니, '역사'란 현재와 과거뿐 아니라 미래와의 대화에 의해서도 달리 해석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삶의 방향을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나의 역사'도 바뀝니다.
사랑을 소유욕과 착각하지 마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당신은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반대말인 소유욕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다. - 생텍쥐페리의《사막의 도시》중에서 - *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소유욕'이고, 그 소유욕 때문에 괴로움이 시작된다는 말이 날카롭고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그렇습니다. '소유욕'은 불필요한 갈등과 다툼의 불씨가 됩니다. 만가지 괴로움의 시작입니다. 사랑은 서로에게 믿음의 날개를 달아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한대의 창공을 함께 자유롭게 나는 것입니다.
자연 치유의 철학적 배경은 전체성 의학(holistic medicine), 곧 인간 전체를 치유하는 의학이다. 모든 만성질환은 그 근본 원인이 과식이나 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한 피의 오염이므로 혼탁한 피를 전체적으로 맑게 해독하면 어떤 병이라도 곧 좋아진다. - 전홍준의《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중에서 - * 피의 오염이 만병의 원인입니다. 피를 맑게 하는 것이 '자연 치유'의 시작이고, 그 핵심은 '먹는 음식'에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잘못되면 우리 몸의 피도 탁해집니다. 어떤 식재료로 어떻게 만들어 먹느냐가 피의 오염을 막는 자연 치유의 첫걸음입니다.
권투선수로 치면 한 라운드를 뛸 때 3분 동안은 온 힘을 쏟아내고, 1분 동안은 온몸으로 쉰다. 3분 뛰고 1분 쉬고, 3분 뛰고 1분 쉬고를 반복하며 자기의 최대 기량을 발휘해야 '탄력 있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탄력 있는 선수는 리듬을 탈 줄 안다. 3분과 1분을 리듬으로 만들 줄 안다. - 고도원의《혼이 담긴 시선으로》중에서 - * 일상의 삶에도 용수철 같은 탄력이 필요합니다. 일과 휴식, 긴장과 이완,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면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회복력이 있어야 탄력이 생깁니다. 열심히 뛰다가 몸과 마음이 지쳐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에도 다시 튕겨오를 수 있습니다. 비움과 채움이 자유로운 사람, 회복의 속도가 빠른 선수가 탄력 있는 선수입니다.
유년기에는 천국이 우리 옆에 있었다. 자연의 소리는 격하거나 지나치지 않고 거짓 또한 없다. 나는 다시 극히 섬세한 본능을 가장 신성한 것으로 믿게 된다. 자연의 소리는 나에게 남은 시간들이 거쳐야 할 삶이 아닌 삶, 삶을 넘어선 삶이 된다. - 헨리 D. 소로우의《소로우의 일기》중에서 - * 자연의 소리는 거짓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소리에도 거짓이 없습니다. 거짓이 없는 자연과 아이들이 만나면 그곳이 천국입니다. 우리 옆에 있는 자연, 우리 옆에 있는 아이, 그 귀한 존재가 우리의 삶을 천국으로 만듭니다. 내 옆에 천국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