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아기들의 넘어짐은
대부분 '좋은' 넘어짐이다.
아기의 신체는 구조적으로 바닥에 엎어지는 데
적합하다. 애돌프는 이렇게 설명했다. "아기의 근육은
부드럽고 살은 통통해요. 아기의 몸은 탄력적이고 부드럽죠."
아기들의 몸에는 최신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물리적 충격을
줄이기 위한 충격 흡수 공간과 에어백이 있다. 애돌프는
이렇게도 말했다. "아기들이 넘어지는 아주 아름다운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놨어요. 아기들은 정말 최면에
걸린 것 같아요. 아기들이 넘어지는 장면은 마치
잎사귀가 우아하게 떨어지는 모습 같거든요."


- 톰 밴더빌트의《일단 해보기의 기술》중에서 -


* 아무려면
넘어지는 것이 좋을 까닭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아기들에게 넘어짐은 일상입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 넘어지면서 자라납니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충격 흡수 에어백' 같은
특별한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아기가 넘어진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잎사귀가
우아하게 떨어지는' 모습이라는 표현도
아름답습니다. 아기들의 넘어짐은
'아름다운' 넘어짐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년들의 무거운 어깨  (0) 2022.01.2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0) 2022.01.19
꽃을 피울 준비  (0) 2022.01.17
춥지요?  (0) 2022.01.17
헌신의 대상  (0) 2022.01.17
반응형

적절한 조건에서라면 갈등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
갈등을 통해 사람들은 다른 관점을 고려하게 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게 된다. 달리 말하면
갈등을 통해 우리는 더 똑똑하고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 이언 레슬리, ‘다른 의견’에서


갈등은 나쁜 것이고 우리는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리더들이 많습니다. 좋은 언쟁은 고정관념을 날려버립니다.
드러내지 않는다고 갈등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려 깊게 다룬다면 갈등은 동료들을 더 가깝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도 갈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오히려 회피하는 것이 해롭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긍정은 긍정을 낳고 부정은 부정을 낳는다
격동의 시기에 기업가들이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긍정적 사고다.
역경이 당신을 고난에 빠뜨릴 가능성은 언제나 있지만,
항상 실수로부터 배우고 신념에 충실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뿐이다.
- 제임스 맥라모어, 버거킹 창업회장


무거운 닻을 달고 있는 채로는 경주에서 빨리 뛸 수 없습니다.
실망과 자책은 사람이 짊어져야 할 닻 중에 가장 무거운 닻입니다.
긍정은 긍정을 불러오고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겨울이 없으면 봄이 오지 않는다.
겨울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감춘다.
그러나 봄은 꽃을 피우며 세상에 자신을 활짝 드러낸다.
그러나 꽃을 피운 것은 봄뿐만이 아니다. 겨울도 내내 봄에
피울 꽃을 준비하고 있다. 한 알의 씨앗은 땅속에 묻혀
한겨울을 지나고 나서야 마침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땅속 깊이 묻혀서 한겨울을 지내고 나면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 이진희의《광야를 읽다》중에서 -


* 자연의 역할은 명확합니다.
그리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흘러갑니다.
봄에 꽃을 피우는 것은 한 겨울 몸을 웅크리고
추운 날씨를 견뎌내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우리가 지금
지내고 있는 시간도 겨울만큼 힘들고 어렵습니다. 우리가
힘든 시간을 좀 더 버티는 것은 살아내기 위함이고
언젠가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더 화려하고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겨울이지만 곧 봄이 올 것을 느끼기에
참고 견디고 이겨내고 있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0) 2022.01.19
'아름다운' 넘어짐  (0) 2022.01.18
춥지요?  (0) 2022.01.17
헌신의 대상  (0) 2022.01.17
감춰진 과녁  (0) 2022.01.13
반응형

갑작스런 날씨
한파, 폭설.
눈 폭탄 거기다가 강풍까지
발이 눈에 푹푹 빠진다

이른 아침 택시를 탔다
버스터미널 직원으로 보이는
노인이 인사를 건넨다.

- 춥지요?
눈을 치웠더니 땀이 다 나네요.
쫙 편 어깨 하얀 웃음이 눈보다 더 희다


- 심재숙의 시집《장미, 기분이 너무 아파요!》에 실린
  시〈하얀 웃음〉중에서 -  


* 한파에 눈 폭탄이 터진
강추위에도 땀을 흘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눈을 치우느라 수고했기 때문입니다. 춥다고
몸을 움츠리면 더 추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밖으로 나가 눈을 치우면 어깨도 펴지고,
하얀 이가 드러나는 미소도
절로 나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넘어짐  (0) 2022.01.18
꽃을 피울 준비  (0) 2022.01.17
헌신의 대상  (0) 2022.01.17
감춰진 과녁  (0) 2022.01.13
오산천의 추억  (0) 2022.01.12
반응형

사실 인간은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누구나 어떤 궁극적 '헌신의 대상'을 찾는다.
자기 삶에 의미와 목적을 제공할 궁극적 가치,
지고선 같은 것이다. 그것이 신이든, 사랑이든,
사회정의든 혹은 한 국가나 정당이나 사회단체든,
또는 돈, 명예, 쾌락, 스포츠, 심지어 도박 같은
것이든, 우리의 궁극적 관심과 헌신의 대상이
되는 것은 모두 '종교적' 의미를
지니게 된다.


- 길희성의《종교에서 영성으로》중에서 -


* 사람은 누구나
사랑의 대상, 헌신의 대상이 필요합니다.
부모, 자녀, 배우자, 멘토, 스타, 신(神) 등등.
그 대상을 위해 모든 것을, 심지어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습니다. 나를 텅 비워야 가능한 일입니다.
나를 불태울 수 있어야 하고, 온몸을 풍덩 내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고 헌신하는 것은 어떤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픔과 상처와 희생을
각오하는 것이며, 그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얻는 것입니다. 헌신의 대상을 통해
내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을 피울 준비  (0) 2022.01.17
춥지요?  (0) 2022.01.17
감춰진 과녁  (0) 2022.01.13
오산천의 추억  (0) 2022.01.12
구십이 넘도록 글을 써야지  (0) 2022.01.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