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우리들은 함께 죽으리라.
내 속의 죽은 자가 죽지 않도록,
나로 하여금 처음으로 죽지 않기를 바라게 한
사람은 이 외할아버지였다. 그 후로 떠나가버린
수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은 무덤이 아니라
내 기억 속에 묻혔으니, 내가 죽지 않는 한
그들도 계속해서 살아가리라는
사실을 나는 안다.


- 니코스 카잔챠키스의《영혼의 자서전》중에서 -


* 너무 아픈 4월입니다.
영문도 모른 채 떠나보낸 수많은 생명,
하물며 1년이 되도록 어둡고 차디찬 바닷속
피붙이를 속절없이 기다리는 가족들이 아직 있습니다.
살아 있는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살아 있는 우리
모두가 그 여한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별이 된 생명들이 가족들과 계속해서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기억 속에
늘 살아있을 것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 년의 꿈  (0) 2015.04.21
진실한 관계  (0) 2015.04.20
'사람의 도리'  (0) 2015.04.17
엄마의 등, 엄마의 파마머리, 엄마의 주름  (0) 2015.04.16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0) 2015.04.15
반응형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악한 일을 생각하면
나쁜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선한 일을 생각하면 기쁜 일이 찾아오고
나쁜 일을 생각하면 꺼림칙한 운명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 진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사장의 도리》중에서 -


* 심은 대로 거둡니다.
동서고금 만고의 진리입니다.
오늘 내가 거둔 것은 과거 내가 뿌린
씨앗의 열매일 뿐입니다. 꺼림칙한 씨앗이
꺼림칙한 열매, 꺼림칙한 운명을 안겨줍니다.
개인의 차원을 넘어 공동체의 운명까지
탁하고 꺼림칙하게 만듭니다.
'사람의 도리'가 아닙니다.

반응형
반응형

 

갈등은 자유다. 왜냐하면
 현대라는 악명 높은 불확실성의 세계에서는
 갈등을 통해 비로소 의견의 다양성과 각기 다른
 인간들의 이해관계와 희망이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랄프 다렌도르프 (구나르 미하엘, ‘중역의 리더십’에서 인용)

 

갈등 전문가인 게그하르트 슈바르츠는
 갈등이 “차이를 줄여주고, 변화를 보장하며,
공통점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갈등을 회피하려 하지만,
조직에서 갈등은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회피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갈등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반응형
반응형
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지만
때를 밀어주는 엄마의 등은 변함이 없다.
나는 머리 모양을 매일 바꾸지만
그 독한 냄새의 파마머리는 변함이 없다.
나는 짜증이나 낼 때야 주름이 보이지만
엄마의 이마에는 매일 하나씩
주름이 늘어난다.


- 정지아의《사월의 편지》중에서 -


* 단원고 2학년이던
고(故) 정지아 학생이 생전에 남긴 글입니다.
아마도 지난 1년 엄마는 송두리째 변했을 것입니다.
엄마의 등은 더 굽어져 오그라붙었을 듯하고,
엄마의 파마머리는 완전히 풀어졌을 듯하고,
엄마의 주름은 더 많아져 셀 수조차 없을
듯합니다. 마음에 쌓인 새까만 숯검정은
이미 석탄처럼 변했을 것입니다.
"어머니... 힘내세요."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기억 속에 묻혔으니...  (0) 2015.04.18
'사람의 도리'  (0) 2015.04.17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0) 2015.04.15
'오빠, 정말 이럴 거야!'  (0) 2015.04.14
'맑음. 옥문을 나왔다.'  (0) 2015.04.13
반응형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보다
 약간 빈틈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실수나 허점이 오히려 매력을 더 증진시킨다.
이를 ‘실수효과’라 한다.
- 캐시 애론슨

 


‘인간에게 완벽을 바라는 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
실수란 불가피한 것이다.
그러니 솔직하게 인정한 뒤,
밤에 발 뻗고 편히 자는 편이 낫다.
때로 실수하고 그것을 인정하는 불완전한 존재여서
 좋은 점이 또 있다.
남들이 나의 불완전함을 알면 기뻐한다는 사실이다.’
노먼 커즌즈의 글입니다.

 

 

 

 

.

반응형
반응형

 

나는 어린애와 어른을 나이가 아닌,
나눠주는 자(Giver)인가, 받는 자(Taker)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갓난아기는 하루 종일 달라고만 한다.
성장하면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독립한다 해서
 모두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부모에게 필요한 것을 주기 시작할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결국 어른은 주는 존재다.
- 조벽 교수 인터뷰 중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신입사원에게 왜 대기업에 들어왔느냐고 묻자,
다들 높은 봉급, 대기업 후광,
좋은 배우자를 얻는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렇게 얻으려고만 하는 한 그들은 어린아이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내가 무엇을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어른이다.
그래야 인재로 인정도 받고 리더가 될 수 있다.”

 

 

 

 

.

 

 

반응형

'생활의 발견 > 행복한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등 예찬  (0) 2015.04.17
실수효과를 즐기자  (0) 2015.04.16
퍼줄수록 넘쳐나는 것  (0) 2015.04.14
반복해서 말하면 행동이 달라진다  (0) 2015.04.13
교육받은 사람이라 말할 수 있으려면  (0) 2015.04.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