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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등산하는 사람들은
'산길의 마법'이라는 걸 믿는다고들 얘기한다.
일이 가장 암울하거나 꼬여 있을 때
뭔가 운수 좋은 일이 일어나
당신이 순항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 빌 브라이슨의《나를 부르는 숲》중에서 -


* 산길에는
마법의 장소가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병원도 있고 약국도 있습니다.
지치면 쉴 수 있는 나만의 쉼터, 매달리고
간구해야 할 때 엎드릴 수 있는 나만의
기도와 명상의 바위도 있습니다.
그 마법의 장소를 다녀오면
모든 것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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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함을 다시 들춰서,
윤택해진 우리가 어째서 여전히 가난하고,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한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빚진 채 이 윤택함을
누리고 있는지, 그 미안함을 들춰보게 한다.
가난함은 홀로 가난하지 않으며, 윤택함도
홀로 윤택할 리 없다는 우리의
연결들을 보게 한다.


- 김소연의《시옷의 세계》중에서 -


* 아무리 윤택해도
늘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부자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보다 더 가난하게 사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혼자 움켜쥐면 아무리 많아도
가난하고, 함께 나누면 아무리 작아도
늘 넉넉한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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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죽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기에.


-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전문)에서 -


* 당신은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
당신이 건강해야 나도 건강합니다.
빗방울에라도 다쳐 행여 큰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이 살아 있어야
나도 살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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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새로운 창조는
대개 주어진 한계를 적극적으로
껴안고 활용한 흔적이 그 배경에 있다.
그 한계점이 곧 예술가의 시야가 넓어지는
순간임을 그는 경험한 것이다.
새로운 시선을 통해서는 나를 다시 보고,
새로운 시점을 통해서는 당신을 다시 보고,
새로운 시야를 통해서는 세상을 다시 본다.


- 김소연의《시옷의 세계》중에서 -


* 누구든, 무슨 일이든
반드시 한계점에 이르게 됩니다.
그 고비를 넘어서지 않으면 새로운 창조도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과연 한계인가?' 싶을 때 눈을 들어
그 너머를 바라보면 그곳에 새로운 나,
새로운 당신,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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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
숨겨진 공간들, 그 경계의 영역들,
그 이상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느끼는
우리의 모호함을 시인은 상상력의 힘으로
정확하게 호명해낸다.


- 김소연의《시옷의 세계》중에서 -


* 시인은 상상력으로
'숨겨진 공간'을 찾아냅니다.
화가는 붓을 들어 그 '미지의 세계'를 그려냅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으로 '보이는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로 훌쩍 건너갑니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는 세계'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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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속담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육체, 정신, 감정, 영혼이라는
네 개의 방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한 방에서만 산다. 하지만 일생을 풍요하게
살아가려면 날마다 네 개의 방에
규칙적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신은 지금 어느 방에 있는가?


- 차동엽의《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잊혀진 질문》중에서 -


* 지금 내가 있는 방은 어디일까?
그 방이 내가 선택한 방이 맞는 것일까?
타인이, 혹은 사회가 떠밀어 넣은 방은 아닐까?
다른 무언가에 의해 그것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남을 원망하는 것을 아닐까?
또 나는 나를 얼마나 돌아보고 있을까?
혹 그 4개의 방문에 자물쇠를 달지는 않았을까?
내 자신에게 던지는 수많은 질문과 함께
나 자신을 깊이 되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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