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로 탄생한 우리가
'말'에 기댈 수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
'너 자체로 사랑한다'는 다정한 말,
'애썼다. 수고했다'는 어루만짐의 말에
갈증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귀에 스며들어 나를 삶 쪽으로,
빛 쪽으로 이끌던 말들은
단순하고 소박했다.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
* 한 마디 말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철퍼덕 주저앉기도 하고 벌떡 일어서기도 합니다.
사랑과 위로의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립니다.
어루만지는 말, 빛이 되는 말이
세상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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