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존재가 평화로우면
때때로 전쟁 한가운데 있어도
평화를 잃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존재 자체가 행복이면 따로
행복을 구할 일이 없습니다.
- 성진, 박세웅 외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 중에서 -
* 세계 평화는
내 마음의 평화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평화로워야 세계 평화도 의미가 있습니다.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중심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함께 평화롭고, 같이 행복해야 합니다.
사람
- 평화, 행복, 어디에서 오는가 2024.03.13
- 자신을 보는 법 2024.02.05
- 한 송이 사람 꽃 2023.11.22
- 사람 만드는 목수 2023.10.25
-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2023.10.03
- 손짓 2023.10.02
평화, 행복, 어디에서 오는가
자신을 보는 법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을 위한 거울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을 '관계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관계의 거울을 통해
우리의 초공간적 자아를
발견합니다.
- 디팩 초프라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중에서 -
* 사람은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을 만나왔고, 어떤 관계들을
맺어왔는가를 살필 때 나를 제대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인연은 의미없이 그냥 오지
않습니다. 내 눈에 비치는 상대의 모습과
상대에게 비치는 나의 모습을 통해
서로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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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사람 꽃
길가에 핀 꽃을 꺾지 마라
꽃을 꺾었거든 손에서 버리지 마라
누가 꽃을 버렸다 해도 손가락질하지 마라
- 안도현의 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에 실린 시 〈귀띔 〉 전문 -
* 길가에 핀 들꽃 한 송이 꺾일 때
숲이 흔들립니다. 그 꽃을 버릴 때 땅이 울립니다.
들꽃 한 송이 속에는 하늘이, 햇살이, 비와 바람이,
뿌리 속 깊은 샘물이 깃들어 있습니다.
한 송이 사람은 꽃보다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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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드는 목수
못이 없던 시절에
집을 짓고 가구를 맞추고
배를 만드는 공정은 나무와 나무를
연결하는 일이었다. 목수는 연결하는 사람,
소통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평화를 만드는이다.
- 김민식의《나무의 시간》중에서 -
* 목수.
나무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못이 없어도 물 한 방울 새지 않는 배도 만들고
그림 같은 집도 지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더합니다.
한 사람이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사람을 만드는 목수'
진짜 목수입니다.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직
몸의 감각이 생생히 살아 있다는 증거다.
길가에 핀 가을꽃 한 송이에 잠시 눈길이 머무른다.
알알이 달려 있는 열매와 그 나무를 들여다볼 여유도
갖는다. 가을의 들머리에 서본다. 몸속에 숨어 있던
예민한 감각들이 뾰족뾰족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순간순간 숨이 멎었다가 날숨에 실려 나오며
울컥거린다. 바람은 내 곁을 스치며
잘 살아보라고 어깨를
툭툭 치고 간다.
- 김삼환의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중에서 -
* 30년 넘게 함께 살던 아내를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낸 이가 쓴 글입니다.
떠난 아내가 사무치게 그리운 것은 그와 함께 했던
공간에서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릴 때이고, 다시는 그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알 때입니다.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휑하니 가슴을 스쳐가는 바람은 숨죽인 감각을
건드리며 속삭입니다. 그러니 사는 동안
더 열심히 더 잘 살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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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
사람은 생후 9개월쯤이면,
그러니까 걸음마나 말을 떼기도 전에
이미 손짓을 시작한다. 물론 태어난 직후에도
손짓을 하지만 이 동작이 의미를 띠기
시작하는 것은 9개월이 지나서다.
손짓은 신기한 몸짓이다. 어떤 다른
동물도 손짓을 하지 않는다.
손이 있는 동물이라도
마찬가지다.
-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
* 대화를 할 때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손짓을 합니다.
손짓을 보노라면 그 사람의 의중이 더 잘 읽힙니다.
때로 우리는 말없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사랑하는 이의 몸을 만집니다. 손짓은 말보다
더 많은 뜻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손짓 하나로 더 가까워지고
손짓 하나로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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