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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맞는 말이다. 그 작은 구멍으로
살아난 것이 한두 번 아니기에 그렇다. 삶의 진실이다.
무너진 곳에서 어떻게 솟아날 구멍이 생겨났는지,
그런 바늘구멍을 뚫고 나오고 보니, 어느새
아무리 어려워도 그저 작은 틈새만 있으면
살겠더라. 그런 신념이 생기게 되었다.
이제는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묵상하게 되는 나의 잠언이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흔히 가장 작은 틈새를
바늘구멍이라 부릅니다. 모든 것이 닫혀
꽉 막힌 듯해도 어디엔가 바늘구멍 같은 틈새가
있기 마련입니다. 희망의 틈새입니다. 바늘구멍은
희망을 갖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희망을 갖는 순간 그토록 작아 보이던
바늘구멍이 한없이 커 보이고
더 큰 희망을 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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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운명은 겨울철 과일나무와 같다.
그 나뭇가지에 다시 푸른 잎이 나고 꽃이 필 것 같지 않아도
우리는 그것을 꿈꾸고, 그렇게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습니다.
궁즉통(窮則通)입니다.
극단의 상황에 이르면 도리어 해결할 방법이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밤이 어두울수록 새벽이 가까운 법입니다.
역경은 희망에 의해 극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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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기다리며... (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8)

벚꽃 아래에서
여린 마음,
꽃이 되어 흩날리다

하늘 중턱 어디쯤에 앉았다가
손 얹어오는 삶에
후드득,
소리내지 못하고 떨어지다

떨어진 꽃잎
절실한만큼
뿌리로 스며들다

새로운 날,
소망이 되어
부풀어 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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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산 정상에서 나오는 잠깐의 만족이 아니라,
산을 오르는 길에서 느끼는 희망이다.
행복은 희망에서 나온다.
지금 걷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희망이 있다면 불행하지 않다.
- 조던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희망과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기대와 희망을 가지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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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어른에게 바친 데 대해 어린이에게
용서를 빈다. 나에게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귄 가장 훌륭한 친구가 바로
이 어른이라는 점이다. 이 어른은 지금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데, 거기서 굶주리며 추위에 떨고 있다.
그를 위로해주어야 한다. 지금은 어른이 되어
있는 예전의 어린아이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어른들도 처음엔 다 어린이였다.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 문갑식의《산책자의 인문학》중에서-


* 잘 아시는대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어른을 위한 동화입니다.
이제는 어느새 어른이 된 사람도 이 동화를 읽으면
금세 어린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위로를 받고,
꿈을 꾸고, 새로운 희망을 갖습니다.
어른도 때로 위로가 필요합니다.
다 어린이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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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떠세요?
누군가 내게 묻는
이 평범한 인사에 담긴
사랑의 말이
새삼 따듯하여
되새김하게 되네

좀 어떠세요?
내가 나에게 물으며
대답하는 말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평온하네요-

- 이해인의 시집《희망은 깨어있네》에 실린
시〈좀 어떠세요〉중에서 -


* 사랑과 관심의
첫 인사말이 "좀 어떠세요?"입니다.
이 짧고 간단한 말 한마디에 마음의 빗장이
열리고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여기에 미소까지
함께 하면 더 따뜻해집니다. 서로의
가슴에 꽃가루가 날립니다.
"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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