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갈 때 보았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 고은의 시〈그 꽃〉에서 - *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인생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거나, 설령 안다고 해도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누구도 보이지 않거나 보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인생은 내려갈 때 보다 올라갈 때 '꽃'을 보아야 합니다. 그 꽃 속에는 이웃 사랑, 지극히 작은 자, 소외당한 자, 상처를 입은 자,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 내가 왜 저기 앉아 있지? 길을 가다가 작은 돌멩이 하나 걷어찼다. 저만치 주저앉아 야속한 눈으로 쳐다본다. 어! 내가 왜 저기 앉아 있지? 수많은 발길에 채이어 멍들고 피 흘린 것도 모자라 내가 나에게까지 걷어차이다니. - 차신재의《시간의 물결》중에서 - * 이따금 나도 모르게 내가 나를 걷어차 버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스스로 "어! 내가 왜 저기 앉아 있지?" 되묻게 됩니다. 나에게 걷어차인 또 다른 나. 내가 다가가 거둬들여 품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품어야 다른 사람도 나를 품어줍니다.
잘 지내니? 잘 지내길 바란다 잘 지내니? 난 너의 기억을 고스란히 다 갖고 있어. 보고 싶고 궁금해. 살아 있는 동안 한 번이라도 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 앞에 안 나타나도 좋아. 잘 살고 있으면 그걸로 돼. 그때 너를 힘들게 하던 것들이 다 사라지고 행복해졌기를 바란다. - 송정연의《당신이 좋아진 날》중에서 - * 불현듯 안부가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잘 지내고 있는지, 어디 아프지는 않은지, 밥은 먹고 사는지, 마음이 아련해 집니다. 불현듯 생각나는 것은 그 사람이 아직도 내 가슴 속 난로의 불씨로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아직도 남은 그 불씨가 나를 기쁘게도 하고 아프게도 합니다.
이제 십대의 뇌가 여전히 진행 중인 거대한 건강 프로젝트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신경화학물질이 십대의 머리를 씻어 내리면, 새로운 색깔, 새로운 모습, 인생의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십대의 뇌는 가공되지 않은 원석이며, 그들의 뇌는 여전히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 바버라 스트로치의《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중에서 - * "그 연세에 이런 '녹색뇌' 사진은 처음입니다." "10년 전 12세 소녀의 뇌에서 이런 뇌 사진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저의 녹색뇌 사진을 보고 병원 관계자들도 놀랐지만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62세 노인의 뇌가 12세 소녀의 뇌색깔과 똑같다니요. 선물과도 같고, 기적과도 같은 저의 뇌사진을 접하고 나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깊은산속 옹..
네가 먼저 다가가! 진정한 친구란 슬픈 일이 있을 때보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진정으로 축하해주는 친구야. 불행한 일 앞에서는 대단한 우정이 아니어도 함께 할 수 있지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마음 한구석에 질투의 감정이 나타나기 때문이지. 지금 네게 진정한 친구는 누구누구니? 그 이름을 한 번 적어봐. 없다면 네가 먼저 다가가! - 김재용의《엄마의 주례사》중에서 - * 좋은 친구 얻기.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친구가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옳은 순서입니다. 다가갈 때는 '어두운 주파수'를 말끔히 걷어내고 유쾌한 주파수, 따뜻한 가슴, 웃는 얼굴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마음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