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그들은 자연을 
쪼개어 살지 않고 
바람이 부는 자연에 들어가 산다. 
나는 그들의 시가 그리워 거의 매년 티베트에 간다.
그곳에서 걷고, 웃고, 울고, 고독하고, 우울해하면서 
피와 살을 고르는 시인들을 만나고 그들이 사는 
집에 머문다. 그러다 어떤 슬픈 뼛조각이나 
머리카락을 발견하면 그걸 기록하고 
글을 쓴다. 

- 심혁주의《소리와 그 소리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중에서 - 


* 아침편지가 매년 산티아고에 
가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풍광,
순례자들의 천년 기도가 서린 곳, 그 길을 걷고 쉬고 
울고 웃으며 스스로 시인이 됩니다. 그러면서 얻어지는 
깊은 휴식과 치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찍는
그 경이로운 경험이 해마다 발걸음을 
다시 옮기게 합니다.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칭과 운동  (0) 2019.08.16
다시는 부서지지 않는다  (0) 2019.08.16
눈을 감고 본다  (0) 2019.08.13
반 컵의 물로 살아나왔다  (0) 2019.08.12
정신과 도덕, 마음의 근력  (0) 2019.08.12
반응형

눈으로 보고서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사람 맘이 사람 맘대로 되는
그런 사람 있다 


- 고창영 시집 《등을 밀어 준 사람》에 실린 시〈그런 사람〉전문 -


* 그런 사람 있습니다.
살면서 그런 사람 만나면 행운이고 행복입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 그 믿음이 차곡차곡 쌓여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는 사람, 바람이 
셀수록 믿음이 더욱 견고해 지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과 의사의 골든아워  (0) 2019.05.03
우물가 버드나무  (0) 2019.05.02
피곤한 화요일 밤  (0) 2019.04.30
시인은 울지 않는다?  (0) 2019.04.29
가슴은 안다  (0) 2019.04.28
반응형
때론 
바람도 방향을 바꿔
떠미는 
바람이 되기도 한다


- 고창영의 시집《등을 밀어 준 사람》 에 실린 시〈울컥〉전문 -


* 까닭을 모릅니다.
바람만 불어도 울컥하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도 울컥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맞물려 균형을 이룬다  (0) 2019.04.12
'텅 빈 공간'으로 가는 이유  (0) 2019.04.11
어른다운 어른  (0) 2019.04.09
'맛있다'  (0) 2019.04.08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  (0) 2019.04.06
반응형
아침부터 낮은 기온, 매서운 바람에 해솔이 아기띠하고 사라봉으로!

7kg 64cm.  73일차. 생후 2배 성장했구나.

반응형
반응형
제주답게 바람이 많이 분다.

반응형
반응형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잠깐 들른 어느 카페. 에스프레소 잔을 

앞에 두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었다. 그 사람과 이 작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마음에 낙관과 사랑이 

생겨나게 하는 것은 열렬함과 치열함이 아니라, 

한낮의 햇볕과 한 줌의 바람 그리고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구름일 수도 있다는 것. 



- 최갑수의《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중에서 - 



* 너무도 소소하고

너무도 일상적인 것들 속에

우리의 행복, 사랑, 기쁨이 숨어 있습니다.

믿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한 줌의 바람,

흘러가는 구름도 시가 되고 노래가 됩니다.

그 어떤 절망과 불행의 길도

행복으로 바뀝니다.   



...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번째 생일  (0) 2017.08.24
육체, 신이 거하는 장소  (0) 2017.08.23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비로소 들리는 것  (0) 2017.08.21
독서가 답이다  (0) 2017.08.21
우리는 빛에서 왔다  (0) 2017.08.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