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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 넘어

가기가 아쉬워

한 번 쉬어가나 보다


나뭇가지 위에

금빛 물들여 놓고

솔바람에 구름타고 

들려오는 소리 


젊음이 그리워

뒷걸음치는 내 마음처럼

한 번 쉬어가려는가 



- 김복순의 시《노을》중에서 -



* 언제 멈춰 쉬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름 떨어지기 전에, 엔진에 불나기 전에 

멈춰야 합니다.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쉬느냐도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꽃밭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쉬면 좋습니다. 세월이 뒷걸음치며

젊음으로 되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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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 탄생한 우리가 

'말'에 기댈 수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 

'너 자체로 사랑한다'는 다정한 말,

'애썼다. 수고했다'는 어루만짐의 말에 

갈증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귀에 스며들어 나를 삶 쪽으로, 

빛 쪽으로 이끌던 말들은 

단순하고 소박했다.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 



* 한 마디 말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철퍼덕 주저앉기도 하고 벌떡 일어서기도 합니다.

사랑과 위로의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립니다.

어루만지는 말, 빛이 되는 말이

세상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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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연민과 사랑을 베풀 권리가 있다. 

자각의 씨앗은 우리 안에 있다. 수련을 통해 

지금 당장 이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도록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고통을 멈출 수 있다. 

어떠한 약보다도 효과가 

훨씬 빠르다. 



- 틱낫한의《화에 휩쓸리지 않는 연습》중에서 - 



* 약으로 

고통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행복감을 느끼고 사랑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발'이 떨어지면 더 큰 고통과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약보다 더 효과가 빠르고

오래 가는 것, 그러면서도 후유증이 없는 것,

그것이 곧 마음 수련이고 명상입니다. 

마음에 꽃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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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늙어서 예순 살이 되면?" 

"당신 말은 배, 가슴, 엉덩이 같은 게 늙는 걸 말하는 거야?" 

"물론 그렇지. 그런 생각을 하면 겁나지. 안 그래?" 

"아니 겁 안 나."

"어떻게 겁이 안 날 수가 있어? 내 피부가 

늙은 피부가 되는데?"

"늙은 피부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그건 사랑이 없을 때의 이야기야." 


- 로맹 가리의《여자의 빛》중에서 - 


* 귀가 번쩍 열리는 말입니다.

그러나 전제가 있습니다.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하면 늙지 않습니다. 늙어도 청춘입니다.

피부에 주름이 늘어도 더 깊은 매력이 

풍겨납니다. '늙은 피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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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사랑. 

절박하고 내일을 기약하기 힘든 상황일수록 

청춘남녀는 더 열렬히 사랑을 갈구한다. 체면이나 

조건 따위 진부한 것들의 무의미함을 잘 알기에...

유신과 긴급조치 시절의 대학가도 마찬가지였다. 

흉흉한 소문과 숨막힐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사랑은 꽃피고 커플들은 탄생했다. 엄주웅과 

나도 전쟁터에서 로맨스를 

꽃피운 경우였다. 



- 서명숙의《영초언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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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면 부드럽게 속삭인다. 

두 가슴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에게 큰소리로 외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지면 두 가슴의 거리가 사라져서 아무 말이 

필요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두 영혼이 완전히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때는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류시화의《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랑이 멀어진다고 느껴지면,

계속 원하고 바라게 됩니다. 사랑이 가깝다면, 

말이 필요 없게 됩니다. 바라봅니다.

손을 잡습니다. 살며시 입맞춥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마음이 하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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