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은 어명 거부 죄목으로 심한 고문을 받고 28일 동안 투옥되었습니다. 백의종군으로 간신히 풀려난 1597년 4월1일, '난중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맑음. 옥문을 나왔다." 이튿날인 4월2일에는 "필공을 불러 붓을 매게 했다."고 적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막다른 상황에서도 결코 체념, 분노, 절망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맑음'은 자신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겠다는 심정의 표현이고, '붓을 매게 했다'는 것은 과거에 매이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 정지환의《30초 감사》중에서 - * 그래서 '성웅'(聖雄)입니다. '나라를 건져낸' 최고의 지도자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을 선택하지 않고,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서도 내일을 준비하는 성웅이 있었기 때..
파랑새를 찾아 숲에도 가 보고 휘황찬란한 궁전에도 가 보았다. 실망하여 집에 돌아오니 집의 추녀 끝에 파랑새가 있었다. - 이정하의《아직도 기다림이 남아있는 사람은 행복하다》중에서 - * 어디서 행복을 찾고 계십니까? 오늘도 파랑새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지는 않는지요?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소박한 삶, 건강한 정신, 건강한 육체, 이 모든 것이 다 행복 아닐까요? 파랑새는 아주 가까운 곳, 바로 우리의 가슴속에 있습니다.
중간지대는 나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공간과 시간이다. 좀 더 서두르라고 다그치는 대신 잘 타이르고 토닥인다. 허리도 펴고 마음도 펴고 다리도 두드리고 머리도 주물러준다. 나에게 이런 시간과 공간이 있다는 것. 누군가는 나를 보듬어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 - 강미영의《숨통트기》중에서 - * 사람 사이에도 '중간지대'가 있습니다. 내가 그를 정성스럽게 보듬는 시간과 공간, 그가 나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시간과 공간. 누구에게나 그런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 '중간지대'를 거치면 힘이 납니다. 엄청난 힘입니다. 사랑의 힘.
영감은 무의식과의 대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무의식 세계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으면, 영감의 기회는 적어진다. 자기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를 항상 의식하고 모니터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모기 켄이치로 - 가와키타 요시노리의《남자의 말》중에서 - * 우리는 보통 의식 세계에서 살아갑니다. 현실 세계, 육체 세계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영역, 무의식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드넓은 바다에 떠있는 빙산처럼 우리도 그 광대한 무의식의 바다에 떠 영적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그 무의식의 영적 여행에서 옵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새 길을 냅니다.
"난 정말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다. 내 인생에서 행복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 두 눈이 보이지 않고 말도 하지 못했던 헬렌켈러가 죽음을 앞두고 했던 말입니다. 반면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쥐었던 나폴레옹은 이렇게 투덜거렸습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복한 날은 엿새를 넘지 않았다." - 정지환의《30초 감사》중에서 - * 행복은 상황에서 오지 않습니다. 돈, 지위, 조건에 있지 않습니다. 100%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닦기'와 '마음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음'과 '관점의 변화'가 생깁니다. 관점이 바뀌면 밥먹고, 일하고, 사랑하고, 여행하고, 하는 그 모든 것이 모두 행복입니다.
운전을 할 때 중앙선을 넘으면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난다. 부부싸움에서도 넘지 말아야 하는 중앙선이 있다. 서로 ‘싸우더라도 이것만은 하지 말자’는 중앙선 규칙을 정하는 게 좋다. 첫째, 막말은 하지 않는다. 둘째, 절대 따로 자지 않는다. 셋째, '이혼하자’는 말은 하지 않는다. - 고도원의《혼이 담긴 시선으로》중에서 - * 아무리 다급해도 중앙선을 넘으면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큰일 납니다. 사람 사이, 부부 사이에도 절대 넘어서는 안되는 중앙선이 있습니다. 그 선을 잘 지켜야 끝까지 안전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백년해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