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부 장수가 종을 치면서 골목을 지나갔다. 매 맞는 사내들은 두부 장수를 불러들여 김 나는 두부를 샀다. 어혈에는 두부가 약이라며, 사내들은 날두부를 손으로 움켜서 먹었다.피딱지가 엉긴 입가에 두부 부스러기가 붙었다. 사내들은 혀를 빼서 입가를 핥았다. - 김훈의《공터에서》중에서 - * 어혈에는 날두부가 약!저도 청년 시절 날두부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의분에 넘치는 대학신문 기자 시절 제가 쓴 글이 문제가 되어 며칠 동안 구금상태에서 문초를 받고 나오면 스승이나 선배들이 날두부를 들고 와 먹게 해주었습니다. 그 고소한 날두부의 맛이 큰 위로였습니다. .
행복하기 위해서는 진짜 경험에 자신을 던져야 합니다. 기분 좋은 느낌은 현실 속 경험의 축적에서 비롯됩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그 느낌, 지금 이 순간의 경험에 충분히 빠져들 수 있어야 합니다. - 김병수의《감정의 온도》중에서 - * 껍데기에 머문가짜 경험이 너무 많습니다.깊은 경험, 경이로운 경험. 인생을 바꾸는 경험은진짜 경험의 축적에서 비롯됩니다. 여기에는얼마쯤의 자기 희생과 용기, 몸을 던지는깊은 몰입이 요구됩니다. 진짜 경험이진짜 공부입니다. .
아름다운 예술이 탄생되는 것도, 훌륭한 사상이 체계를 가지는 것도, 위대한 학문이 주어지는 것도, 모두가 정신의 고독한 창조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러한 고독을 생리적 고독에 비하여 정신적 고독이라 불러서 좋을지 모르겠다. 그 대표적인 일례를 든다면 위대한 사상과 정신의 소유자였던 키에르 케고르나 니체를 들어도 좋을 것 같다. 그들의 위대성은 그들의 위대한 고독이 있었기 때문이다. - 김형석의《고독이라는 병》중에서 - * 아름다운 예술, 훌륭한 사상,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들에게 공통점이 있습니다.'위대한 고독'의 시간을 거친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그 절대고독의 시간에무엇을 하느냐, 무엇을 발견하느냐에 따라그 사람의 생각과 정신 세계도 달라집니다.일상의 평범함이 불멸의 위대함으로다..
외로운 시간. 홀로 있는 시간. 피할 수 없는 힘든 시간입니다. 그러나 '좋은 선물'을 받는 값진 시간이기도 합니다. 고요, 평화, 침묵, 성찰, 자신감, 창조적 영감은 혼자 있는 시간에만 찾아오는 귀빈들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 외로운 시간을 만들어 즐기십시오. 내면 깊숙이 잠들어 있던 자신감이 눈을 뜰 것입니다. 고갈된 마음의 우물을 채우는 값진 시간입니다. - 고도원의《절대고독》중에서 - * 혼자 있는 법을 익혀야누군가와 함께 있는 법도 알 수 있습니다.홀로 있는 시간의 깊이를 알아야, 함께 있는시간의 깊이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내면의 고요와 평화, 창조적 영감은혼자 있는 시간에 찾아 옵니다.선물처럼 다가옵니다. .
확실한 방법은 '사랑합니다'란 말과 함께하는 것이다. 이것은 치유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하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당신 자신에게 사용해야 한다. 치유가 필요한 건 그들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치유해야 한다. 모든 경험의 근원은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 조 비테일의《호오포노포노의 비밀》중에서 - * 지금 이 순간,나에게 다가오는 향긋한 봄 바람과 높은 하늘, 그 아름다운 자연을 품으며 감탄하고 있는 나를 바라봅니다. 지금 치유가 필요한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내가 치유되면나의 세상도 조금씩 치유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먼저 나 자신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해. 그동안 내가 나를 몰라봐서 미안해!" * 근원根源 : 사물이 비롯되는 근본이나 원인..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은혜의 샤워'를 하며 마음을 씻는 시간을 가지세요. 에고의 먼지가 씻겨 나가면 마음은 기쁨을 회복해 당신이 내적, 외적으로 강한 사람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알렉상드르 졸리앙 외의《상처받지 않는 삶》중에서 - * 에고의 먼지.자기 마음 안에 쌓인 감정의 조각들입니다,자신의 아집 때문에 생긴 앙금, 응어리, 분노의찌꺼기를 씻어내야 진정한 삶의 기쁨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 때마다 몸만 씻지 말고마음도 함께 샤워하십시오. '마음 샤워'가곧 명상입니다. 다음날 아침 한결 맑고강해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에고[ Ego ]자아라고도 번역된다.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꿈의 해석』(1900)에서 정신계를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파악하였다. 이..